후방엔 김민재, 전방 강화 노리는 맨유, '세리에 7년차' FW로 메우나

백현기 기자 2023. 5. 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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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텐 하흐 감독은 2023-24시즌 맨유를 우승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인터 밀란의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라우타로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음 시즌 맨유의 공격수 라인에 라우타로가 합세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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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 리빌딩 작업을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해 선수단 변화를 꾀했지만 아직 텐 하흐 감독의 입맛대로 팀 구성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수비 강화 차원에서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오랫동안 김민재를 관찰해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3월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맨유 스카우터들은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와 라치오 경기를 보러왔다"고 말하면서 "김민재는 맨유가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맨유의 관심은 다 이유가 있다. 김민재의 맹활약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한 시즌 만에 적응에 성공했고, 곧바로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맨유는 최근 김민재에게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올여름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67억 원)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넘어 5,300만 파운드(약 884억 원)를 제안해 경쟁팀들을 물리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수비에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지만, 공격은 아직 미지수다. 지난 시즌부터 해리 케인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 남겠다는 의사를 시사하며 맨유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타깃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맨유가 인터 밀란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텐 하흐 감독은 2023-24시즌 맨유를 우승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인터 밀란의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고 전했다.


라우타로는 인터 밀란의 핵심 공격수다. 인터 밀란에서 어느덧 7년차를 맞고 있는 라우타로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골 5도움으로 팀의 핵심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라우타로에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당시에는 라우타로가 잔류를 시사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은 마르티네스가 팀에 남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인터 밀란은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싶어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만일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맨유행 가능성도 커진다. '풋볼 인사이더'는 "만약 다음 시즌 인터 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오지 못할 경우, 인터 밀란은 구단 수익을 맞추기 위해 라우타로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터 밀란은 리그 4위지만, 5위 AC 밀란과 2점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한 게 사실이다. 다음 시즌 맨유의 공격수 라인에 라우타로가 합세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풋볼 인사이더,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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