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전' 한화 새 감독에 선임된 최원호, "수베로 감독님 노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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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51)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새롭게 한화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50) 감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화는 11일 대전 삼성전을 4-0으로 승리한 뒤 감독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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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51)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새롭게 한화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50) 감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화는 11일 대전 삼성전을 4-0으로 승리한 뒤 감독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올해까지 3년 계약이 된 상태였던 수베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며 2군 퓨처스 팀을 이끌던 최원호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3년으로 총액 14억원의 조건이다. 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이다. 지난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에 선임된 최 신임 감독은 2020년 6월부터 감독대행으로 1년간 팀을 이끌었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퓨처스 팀을 이끌며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서산에서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오후에 연락을 받고 대전에 온 최원호 감독은 손혁 단장과 면담을 거쳐 1군 감독직을 수락했다. 12일 인천에서 열리는 SSG전이 정식 1군 감독 데뷔전이다.
최 감독은 "먼저 지금까지 열심히 팀을 이끌어주신 수베로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임자를 예우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수베로 감독과 1~2군으로 나눠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이어 최 감독은 "시즌 중 갑자기 중책을 맡게 돼 경황이 없지만 좋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팀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수베로 감독님께서 많은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셨다.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그 선수들의 경험이 팀에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는 야구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긴박한 하루를 보낸 최 감독은 "오늘 퓨처스 경기를 마치고 오후에 대전으로 이동해 단장님과 미팅을 갖고 감독 선임 얘기를 들었다. 그 자리에서 고정 라인업, 시프트, 투수 보직, 코칭스태프 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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