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 달라” 거절하자 주먹질...피해 여성, 얼굴·코뼈 부러져 ‘전치 6주’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5. 11. 22:42
서울 강남의 한 번화가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JTBC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새벽 시간 서울 압구정 길가에서 한 남성이 여성 일행에게 다가섰다.
이 남성은 여성에게 연락처를 요구했는데, 여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대화를 마친 남성이 돌아서려는데,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남성이 갑자기 다가가 여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의 폭행으로 여성은 얼굴과 코뼈가 부러져 전치 6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당시 경찰 대응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경찰에게 (연락처를) 거절하자 갑자기 때렸다고 하니 ‘그럼 묻지마 폭행은 아니다’라고 했다는 게 여성의 주장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폭행으로 인한 상해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어 조사 절차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CCTV 확인을 통해 전날(11일) 피의자를 특정했고, 이날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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