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원에 보석 청구…40만 유로 제시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5. 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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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이자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을 청구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법원에 출석한 권 대표는 코스타리카 여권은 적법하게 취득한 것으로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 측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며 40만 유로(한화 5억 8000만원)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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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법정에 출석하는 권도형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경찰에 이끌려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전날 몬테네그로 경찰에 체포된 권 대표는 한국과 미국 검찰로부터 각각 8개 안팎 혐의를 받고 있다. 포드고리차=AP 뉴시스 |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이자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보석을 청구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법원에 출석한 권 대표는 코스타리카 여권은 적법하게 취득한 것으로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 측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며 40만 유로(한화 5억 8000만원)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 법원은 아직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6월 16일에 열린다.
권 대표는 국내에서 암호화폐인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국에서 증권 사기와 금융사기,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물다 같은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이후 지난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 대표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다. 몬테네그로 측은 현지 형사 절차가 완료된 후에야 권 대표의 인도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법원에 출석한 권 대표는 코스타리카 여권은 적법하게 취득한 것으로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 측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며 40만 유로(한화 5억 8000만원)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 법원은 아직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6월 16일에 열린다.
권 대표는 국내에서 암호화폐인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국에서 증권 사기와 금융사기,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물다 같은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이후 지난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 대표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다. 몬테네그로 측은 현지 형사 절차가 완료된 후에야 권 대표의 인도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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