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이 끝냈다! 롯데, 연장 10회 접전 끝 두산전 위닝시리즈 '2연승' [부산 리뷰]

이종서 2023. 5.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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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면서 두산과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의 어이없는 실책이 두산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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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6회말 2사 노진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4.27/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면서 두산과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2연패.

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점수가 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조수행의 희생번트,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롯데는 1회말 김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고승민의 진루타, 안치홍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곧바로 마쳤다.

2회말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유강남의 볼넷과 윤동희의 안타, 김민석의 진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3회초부터는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승호와 박계범의 연속 안타, 정수빈의 뜬공 때 추가 진루가 나왔다. 이후 양의지의 적시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4회초에는 양석환과 허경민의 안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고, 5회초에는 2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가 나왔다.

두산은 6회에도 허경민과 정수빈 안타 합작으로 5-2까지 달아났다.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6회 무사 2, 3루에서 강판 당하고 있는 두산 선발 딜런.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11/

6회말 롯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한동희의 2루타가 터졌다. 무사 2,3루에서 두산은 급한 딜런을 내리고 박치국을 올렸다. 그러나 유강남 윤동희의 연속 적시타가 나왔고, 김민석의 희생번트 이후 대타 김민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 만루가 됐다. 렉스의 내야 안타와 안치홍의 밀어내기 사구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롯데 이학주의 송구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이유찬.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11/

7회초 두산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롯데의 어이없는 실책이 두산을 도왔다.

1사 후 이유찬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계범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정수빈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됐다.

두산의 작전이 성공했다. 박계범이 2루를 훔쳤다. 이후 3루에 있던 이유찬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견제에 걸려 런다운에 걸렸다. 이 과정에서 3루수 이학주의 홈 송구가 다소 빗나갔고, 포수 정보근이 공을 잡고 넘어진 사이 이유찬이 홈을 밟았다.

경기 희비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끝내기 분위기를 만들었다. 렉스의 땅볼과 안치홍의 뜬공으로 2사 1루가 됐지만,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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