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본능 ON' 전북 부활의 키, 펄펄 난 백승호는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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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부스터를 끌어올린 백승호(26·전북 현대)가 날았다.
그로 인해 전북 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백승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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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공격 부스터를 끌어올린 백승호(26·전북 현대)가 날았다. 그로 인해 전북 현대가 웃었다.
전북은 올 시즌 첫 번째 라운드 로빈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개막 11경기에서 3승2무6패(승점 1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두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자격으로 벤치를 지켰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왕좌를 지키고, 2022년 준우승을 기록한 팀의 영광은 보이지 않았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백승호가 날아 올랐다. 그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그의 위치에 약간 변화가 있었다. 백승호는 주로 3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날은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의 '공격 본능'이 터졌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 하파 실바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경기 만에 나온 첫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탄 백승호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직접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백승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지난달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2대0 승)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김두현 대행은 "백승호는 활동량이 좋다. 제한적인 역할을 주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빠져 다니며 본래 잘하는, 볼을 소유하면서 하는 플레이를 해 주기를 바랐다.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다만, 몇몇 순간 지켜달라고 한 게 있었다. 잘 지켜줬다. 공격, 미드필더, 수비의 균형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백승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일주일 내내 준비한 전술을 잘 이행한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와 좋다. 나와 (이)수빈이 공격 쪽에 위치했다. (감독님께서) 우리가 '포켓' 안에서 공을 돌리다가 침투 패스가 들어오면 공격적으로 연계하라고 했다. 이번 주 내내 이 부분을 준비했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형(미드필더로)으로 뛰면 중간에서 안정적으로 하려는 스타일이다. 이번과 같은 포지션에서는 조금 더 기다리면서 공격적으로 도움이 되려는 움직임을 많이 한다. 수비형, 공격형 다 좋아한다. 이번에는 운 좋게 나에게 기회가 많이 온 것 같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좋은 상황이 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백승호는 슈팅 5개 중 4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백승호의 공격력에 수원은 당황했다. 수비진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공간을 내줬다. 전북은 틈을 놓치지 않고 기회가 날 때마다 슈팅을 날렸다. 전북은 이날 18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수원을 잡은 전북은 10위에서 7위로 점프했다. 전북은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는 "이 전 경기는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다.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나부터 아쉬운 경기력이 많았다. (김상식) 감독님이 나가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겸손하게 인천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우승권에 들어야 한다. 포기하지 않았다. (우승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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