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왕눈이 "전작 안 했으면 즐기기 어려울까요?"
"메타크리틱 96점으로 2023년 출시작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수차례 공개된 트레일러만으로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든 닌텐도 신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하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드디어 게이머들과 마주한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전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생의 숨결)' 공식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이야기나 복선들이 다수 남아있는 만큼 이것들을 얼마나 해결할 지 관심이 집중됐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핵심은 오픈 월드를 표방한 전작을 뛰어넘는 광활한 탐험 공간이다. 공중과 지하까지 드나드는 공간에 대해 제작진은 '오픈 에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아오누마 에이지 닌텐도 젤다의 전설 프로듀서는 "티어스 오브 킹덤은 '저게 가능하다면 이런 것도 가능할지도'라는 상상을 모두 채워주는, 플레이어들의 '가능할까?'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게임이다. 새로운 놀이, 수수께끼, 만남 등이 가득한 '미지의 하이랄'을 자유로운 발상으로 모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전 체험을 진행한 해외 매체 IGN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상상력에 따라 하이랄 하늘까지 도달할 수 있다. 플레이어 창의력을 시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프리뷰 버전에선 일관된 프레임 속도로 실행됐다. 다만 많은 적과 전투를 펼칠 때 프레임 속도는 정식 버전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출시일에 맞춰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에서도 티어스 오브 더 킹덤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 닌텐도 부스에서는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일반판 뿐만 아니라 컬렉터즈 에디션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예약 구매를 놓친 게이머들은 이번 기회를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날 메인 무대에서는 국내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서새봄'이 직접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관람객들 앞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시연회를 보고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구매할 게이머도 많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게임을 직접 즐기기 전 알아두면 좋은 주요 정보들을 간단하게 모아봤다.
Q.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언제부터 즐길 수 있는가?
5월 12일 오전 12시부터 즐길 수 있다. 기본 판매가는 7만4800이다. 다운로드판 용량은 16GB로 닌텐드 스위치 게임 중에선 높은 편이다. 미리 닌텐도 스위치 용량을 비워두거나 SD 카드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컬렉터즈 에디션은 구매할 수 없는가?
5월 12일 일렉트로마트 일부 지점, 콘솔 게임 오프라인 스토어 일부 지점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는 13만9800원이다.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플레이엑스포에서도 5월 12일부터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컬렉터즈 에디션을 판매할 예정이다.
Q. 전작 야생의 숨결을 즐기지 않아도 괜찮은가?
젤다의 전설 스토리는 주인공 링크가 적에게서 젤다 공주를 구하는 스토리다. 야생의 숨결, 대 재앙의 시대를 미리 즐기면 당연히 몰입감을 배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제작진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야생의 숨결을 즐기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Q.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어떤 게임인가?
제작진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오픈 에어 장르로 명시했다. 오픈 월드라고 말하지 않은 이유는 하이랄 대륙만 탐험했던 전작과 다르게 하늘 섬과 지하 동굴까지 활동 지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본래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야생의 숨결 DLC로 출시될 작품이었다. 하지만 DLC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너무 많이 거론됐고 그 결과 제작진은 후속작으로 개발 방향을 변경했다. 이는 몬스터 헌터 월드 확장팬 '아이스 본'과 비슷하다.
Q.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스토리 시점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야생의 숨결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조나우족이라는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지만 링크를 포함해 전작 동료들 또한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형은 전작 시점 이후 그대로 유지됐다. 시커 탑 등 전작 주요 건축물이 기능을 상실해 다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트레일러로 미뤄보면 링크가 가논의 공격을 받아 오른팔과 마스터소드를 잃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드 왕자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Q. 지형적 변화는?
앞서 언급했듯이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전작 무대인 하이랄 왕국을 넘어 하늘섬과 지하 동굴이 추가됐다. 미니맵에서도 X, Y, Z축 좌표가 나타난다. 전작 대비 입체적으로 훨씬 확대된 셈이다. 하이랄 왕국 규모는 비슷하지만 Z축으로 더 넓은 공감을 탐험할 수 있다.
Q. 링크의 능력에도 변화가 있는가?
제작진 설명에 따르면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링크의 능력이 모두 새롭게 변경됐다. 주인공 링크에게 새로운 능력 4종이 추가됐다. 모험을 시작할 때 아무 것도 없었던 전작과 다르다. 물체의 시간과 위치를 되돌리는 '리버레코', 스태미나를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서 승천하며 천장을 뚫는 '트레루프', 2가지 사물을 무기로 조합하는 '스크래빌드', 거대한 물체를 조립하는 '울드라핸드'를 사용할 수 있다.
Q. 휴대 냄비, 요리 메모는 무엇인가?
젤다의 전설 공식 SNS에서 공개된 아이템들이다. 휴대 냄비는 언제 어디서나 요리를 할 수 있는 일회성 아이템이다. 전작에서 요리를 먹으면 레시피를 알 수 없었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한 번 만든 요리의 레시피를 요리 메모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Q. 패러세일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다.
젤다의 전설 공식 SNS에 따르면 4종류의 스페셜 패러세일이 등장한다. 해당 패러세일들은 각각 말을 탑승한 젤다 아미보, 티어브 오브 더 킹덤 아미보, 스카이워드 소드 버전 젤다 아미보, 뮤주라 가면 젤다 아미보를 촬영하면 얻을 수 있다.
Q. 스태미나는 여전히 존재하는가?
전작에서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체력과 스태미나를 증가시켰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도 체력과 스태미나는 존재한다. 스태미나 외에 배터리도 얻을 수 있다. 배터리는 탑승물 스태미나 개념이다. 배터리를 많이 확보할수록 탑승물을 오래 작동시킬 수 있다.
-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 플레이 영상
Q. 워프 마커는 무엇인가?
워프 마커는 야생의 숨결 DLC에서 추가됐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도 NPC '로베리'에게서 워프 마커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늘섬을 포함한 거의 모든 위치에 워프 마커를 등록해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낙사 방지에 도움이 된다.
Q. 조나이 몬스터와 조나이 디바이스는 무엇인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는 조나이 디바이스가 존재한다. 조나이 몬스터를 처치하면 특수 구슬을 획득할 수 있다. 특수 구슬을 검볼 머신이라는 기계에 사용하면 울트라 핸드, 스크래빌드 등 조나이 디바이스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조나이 디바이스는 배터리, 바퀴, 화염방사기, 로켓, 안전장치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작진은 "기능적인 측면을 첨언하면 전작에서 하지 않았던 부분 중 하나가 마법이었다. 전작에서는 피지컬 요소인 스태미나 게이지가 있었지만 매직 게이지에 속하는 요소는 없었다. 조나이 디바이스는 그 요소를 꼭 넣고 싶어 추가한 특수 능력이다. 조나스 디바이스를 사용하면 바람을 일으키거나 물건을 움직일 수 있다. 전방위 화염 방사기와 같은 독특한 물건도 만들 수 있다. 좋은 의미로 치트와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Q. 투척 기능도 편해졌다고 들었다.
전작에서 투척 기능은 R버튼을 홀드해 발동했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위 방향키로 아이템 선택이 가능하다. 조금 더 편하게 투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Q. 불릿 타임에도 변화가 있는가?
전작에서는 공중 사격인 불릿 타임을 사용하면 스태미나 게이지가 빠르게 소모됐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불릿 타임 시전 시 스태미나가 3분의 1만 고정적으로 소모된다. 가속 낙하 도중에도 불릿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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