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환경 대폭 개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2일 '티오프'

지난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운집한 갤러리. /사진= 대회조직위

올해로 개최 15주년을 맞이하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12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중에서도 유난히 많은 갤러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야외활동 및 나들이가 많아지는 개최 시기, 편리한 접근성, 갤러리 편의시설 및 서비스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3만4100명에 달하는 갤러리가 방문하면서 대회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세웠다.

주최 측은 올해 대회 15주년을 맞아 갤러리 시설, 서비스 및 이벤트를 확대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대회 정보에 대한 갤러리 편의를 개선했다. 홈페이지에서 대회 개요, 역대 우승자, 참가선수, 코스정보 등 기본 정보는 물론 티켓구매, 관람 및 이벤트 안내까지 통합 제공한다.

갤러리 입장권은 대회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고객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매 라운드 입장권 일련번호 추첨을 통해 주최 측과 협찬사가 준비한 경품도 제공한다.

자가를 이용하는 갤러리를 위해 인근 루터대학교 및 강남대학교에 2000여 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했다. 대회장 간 순환 셔틀을 운영한다.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대회장을 오가는 순환 셔틀도 추가로 운영한다.

갤러리 식음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치킨, 피자, 스테이크, 핫도그 등 인기가 많은 분식 메뉴로 구성된 푸드트럭은 물론 커피스미스, 플레이그라운드 등도 참여한다. 18번 홀 관람석에는 국내 프로골프대회 최초로 '스낵벙커'를 마련한다.

또 주최 측은 10번 홀 세컨드 샷 지점에 채리티존을 조성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한다. 사회 공헌 이벤트 알까기 챌린지 적립기금과 함께 환경실천연합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환경실천연합회는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환경단체다. 적립기금은 한강 생태공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메인 후원을 받는 박민지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역사상 단일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고(故) 구옥희(1980~1982 KLPGA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박세리(1995~1997 한화컵 서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강수연(2000~2002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대회), 김해림(2016~2018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까지 4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박민지가 KLPGA 투어 사상 5번째로 단일대회 3연패의 업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