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뼈 맞았다...새 감독도 '디렉터부터 선임하고 와!' 퇴짜

백현기 기자 2023. 5. 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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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타깃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협상 조건을 걸었다.

그 중에서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떠난 뒤부터 나겔스만 감독과 꾸준하게 접촉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디렉터가 선임되고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 전해진다.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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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타깃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협상 조건을 걸었다.


토트넘은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결별했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1-6 대참사를 겪고 경질됐다.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의 대행' 체제를 이루고 있다.


감독직도 불안한데, 디렉터 자리까지 바뀌었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시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과거 유벤투스 디렉터 시절 회계 조작 사건과 연루된 것이다. 당초에는 이탈리아 자국 내에서 징계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갑작스럽게 이 징계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확대시킨다는 결정을 내렸고,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도 일을 하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결국 파라티치 단장은 사임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2023년 3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파비오 파라티치와 관련된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의 ​​결정에 따라 파라티치는 그의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즉시 결석할 것이라고 클럽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선수 영입뿐 아니라 감독 선임에도 큰 난관을 겪게 됐다. 기본적으로 협상에서 전면에 나서야 할 디렉터 역할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벤피카의 디렉터인 후이 페드로 브라즈를 영입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았다.


디렉터 선임이 늦어지다보니 감독 선임 작업도 지체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여러 감독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이 경질된 직후부터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아르네 슬롯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연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떠난 뒤부터 나겔스만 감독과 꾸준하게 접촉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조건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디렉터가 선임되고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 전해진다.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새로운 팀을 꾸리기 위해 무엇보다 디렉터 선임이 우선시돼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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