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저주" 유해진→윤균상, 닫힌 상점·노르웨이 고물가에 '충격'('텐트 밖은 유럽')[종합]

정유나 2023. 5. 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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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도심 속 겨울 왕국 분위기를 만끽했다.

11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에서는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오로라의 성지 노르웨이로 향하며 사형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날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노르웨이로 캠핑을 떠나기에 앞서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저번 스위스-이탈리아 이후 6개월만에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노르웨이는 극한의 추위가 예상되는 바. 그러나 제작진들의 걱정에 비해 네 사람은 혹한의 추위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 모두 텔레파시라도 통한 듯이 "부짖치면 답은 생긴다"는 마인드로 노르웨이를 선택했다.

특히 네 사람은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의 사진을 핸드폰으로 미리 감상하며 감탄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는 것은 많은 여행객들이 꿈꾸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 진선규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은 기적이다"라며 오로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일정 내내 한번도 못 볼수도 있다. 그래도 궁금하다"며 희망을 품었다.

시즌 1에서 스위스, 이탈리아의 여름을 느꼈던 사형제는 지난 캠핑과 180도 다른 뷰에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캠핑 로망을 실현해 보기로 했다. 이들이 입성한 첫 여행지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사형제는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겨울 왕국 그 자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도시 전체가 미술관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들에 흠뻑 빠졌다.

그런데 오슬로에 도착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혔다. 필요한 물품과 식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으나 상점들은 전부 문이 닫혀있었고, 거리에 사람들도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마트를 찾은 네 사람은 필요한 것들을 야무지게 쇼핑했다. 하지만 이 곳에는 정작 캠핑에 꼭 필요한 캠핑용 가스, 등유, 장작 등이 없었다. 이에 네 사람이 점원에게 문의를 하자, 점원은 "노르웨이는 일요일에는 문을 다 닫는다"고 알려줬다. 이후 점원의 추천대로 주유소에 딸린 마트로 향했지만, 이 곳에서도 이소가스 구입만 가능할 뿐 난방용 등유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후 네 사람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한 유명 패스트푸드 점으로 갔고, 이 곳에서도 황당한 상황을 맞이했다. 햄버거가 우리나라의 두배 가격이었던 것. 헉 소리 나는 물가에 일시정지한 네 사람은 단품으로 햄버거 4개에 콜라 2개, 감자튀김 1개를 겨우 시켜서 먹었다. 이들은 추위 속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집 나오면 고생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곧 이들은 즐거운 관광을 즐겼다. 오슬로 시내 구경에 나선 멤버들은 도심 한복판에 펼쳐져 있는 스케이트장에 놀라워했다. "우리가 풋살하거나 배드민턴 할 때 여긴 아이스하키를 한다. 우리랑 노는 게 다르구나"라며 노르웨이 현지인들의 이색 진풍경에 다시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겨울 바다에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현지인들의 입수 현장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차를 세워두고 제대로 구경에 나섰다. 이때 노르웨이의 한 현지인이 "안녕하세요"라며 사형제에게 인사를 건넸고, 멤버들은 한국인으로 착각할 법한 현지인의 정확한 발음에 놀라움과 함께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해진은 "어떻게 알았지?"라고 말하며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 되게 반갑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보기만 해도 시린 입수 현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멤버들은 "저기서 어떻게 수영을 하지?"라며 신기해했고, 박지환은 "저 안에 난로가 있는 거 보니까 사우나인 것 같다"라고 추측하며 노르웨이의 이색적인 풍경을 즐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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