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 아들’ 오준성 “아시안게임 아빠 기록 넘어볼게요!”
[앵커]
만 17살, 아시안게임 탁구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힌 오준성은 오상은 감독의 아들로 관심을 끕니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오준성은 아시안게임에서 아버지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만 17살 오준성이 대표팀 선배 조대성과 숨 가쁜 랠리를 이어갑니다.
오준성은 유남규가 보유했던 아시안게임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37년 만에 갈아치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전형에 백핸드 드라이브가 주 무기인 점은 마치 아버지 오상은 감독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상은/오준성 선수 아버지 : "아시안게임이라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형들한테 많이 배우면서 잘할 수 있도록 하자. 알았지?"]
오상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5회 연속 출전해 무려 7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낸 탁구 전설입니다.
당시의 아버지보다 어린 나이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게 된 오준성은 아버지가 못 다 이룬 꿈에 도전합니다.
[오준성/탁구 국가대표 : "(아버지를) 넘어서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아요. 최종 목표는 금메달이긴 한데 일단 아버지보다는 (아시안게임에 더) 많이 나가고 싶습니다."]
기술적 조언자에 심리적인 멘토 역할까지, 늘 아버지에 감사해합니다.
[오준성/탁구 국가대표 : "아버지께서 산전수전 다 겪어봤다고 하면서 제가 겪고 있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셔서) 제가 알아서 (걸러) 듣는 거로..."]
만 17살의 나이로 도쿄 올림픽 깜짝 스타로 등장한 신유빈처럼 오준성 역시 올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로 도약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승기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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