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법정서 위조여권 무죄 주장… 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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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11일(현지 시각) AP통신은 권 대표와 다른 한국 시민에 대한 재판이 몬테네그로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권 대표와 다른 남성 한모씨는 지난 3월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해 두바이로 출국하려다가 체포됐다고 몬테네그로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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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11일(현지 시각) AP통신은 권 대표와 다른 한국 시민에 대한 재판이 몬테네그로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날 현지 국영 언론 RTCG TV는 권 대표 등 한국인 2명이 무죄를 주장했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권 대표 등 두 사람은 보석금으로 각각 40만유로를 제시했다.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 법원은 아직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가상화폐 400억 달러 폭락 사건과 관련해 국제 지명수배를 받고 붙잡혔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 대표의 송환을 요청청한 바 있다.
권 대표와 다른 남성 한모씨는 지난 3월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해 두바이로 출국하려다가 체포됐다고 몬테네그로 당국은 설명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서류를 사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권 대표 등이 몬테네그로의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나서야 다른 나라로 인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권 대표 등 테라폼과 관련된 5명은 지난해 5월 디지털 화폐 붕괴와 관련한 사기와 금융범죄 혐의로 수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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