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안해, 난 벤치는 싫어'...고민에 빠진 토트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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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는 팀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백업으로 밀려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은 뒤에 자신의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제안으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700만 원)를 받고 있는 요리스는 세 배 이상 연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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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고 요리스는 팀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백업으로 밀려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은 뒤에 자신의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제안으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700만 원)를 받고 있는 요리스는 세 배 이상 연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2012-13시즌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요리스는 주전 골키퍼로 나서기 시작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부터 능숙한 수비진 통솔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성적에 기복이 있어도 요리스만큼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했다.
맹활약은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요리스는 A매치 145경기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은 물론 '프랑스 역대 최다 출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요리스와 함께 하는 기간 동안 프랑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요리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3-24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상황이다. 요리스가 토트넘에서 아름다운 은퇴를 하길 바라는 팬들도 있지만 하루빨리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지고 있고, 동시에 실수가 많아졌다. 토트넘 수비가 흔들릴 때마다 팀을 구해주던 선수가 요리스였지만 이제는 요리스가 경기를 망치는 실수를 저지를 때도 있다. 이에 토트넘은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조던 픽포드(에버턴), 얀 오블락(ATM) 등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연봉이 3배 이상 오른다는 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수에게 혹할만한 제안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요리스는 급하게 결정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주장인 요리스는 여전히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다. 클럽에서 매우 행복한 11년을 보낸 후 이적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리스가 토트넘에 남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주전이 보장됐을 때의 이야기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찰리 애클리쉐어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찾고 있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남길 원하지만 요리스는 세컨드 골키퍼로 밀려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포지션과 다르게 골키퍼한테 백업은 큰 의미가 없다. 이번 시즌 요리스처럼 부상을 당해서 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가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부상을 제외한 변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골키퍼는 체력적으로 많은 걸 요구받는 포지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1경기도 출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요리스는 백업으로 남고 싶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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