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연어 산업화…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KBS 대구] [앵커]
연어는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가 그동안 쌓아온 연어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노르웨이 업체와 함께 포항에서 스마트 양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인공 생산한 연어가 수조 안을 힘차게 헤엄칩니다.
생산 당시 몸무게 10g짜리가 이제는 1kg 넘게 성장했고, 올해 하반기 첫 산란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인공 생산 뒤 어른이 된 수컷과 자연산 암컷 연어 교배도 성공해 3천여 마리의 어린 연어가 생산됐습니다.
[윤성민/경북수산자원연구원 스마트양식연구팀장 : "어미 연어에서 알을 받아서 다시 알을 가지고 키워서, 다시 어미로 만드는 그런 완전 양식을 하기 위해 지금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한 K-연어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어린 연어 단순 방류 수준을 넘어서 대량 양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지현/해양수산양식 연구기업 대표 : "(우리나라는)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육상에서 키우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거를 기회로 삼아서 육상 양식에서 우리나라가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노르웨이 양식업체와 함께 포항 장기면 하천 일원에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합니다.
연간 1만 톤 수준의 연어를 생산해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중권/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 "연어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들을 이용해서 기능성 물질 또 의약품까지 만들어 나가는 그런 노력들을 해서 정말 우리 어촌에도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어업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포스텍 등 지역 연구 기반과 연계한 ICT와 AI 융복합 기술까지 더해져 경북 수산업의 대전환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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