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출범 100일…전망과 과제는

이지은 2023. 5.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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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연구원이 경북에서 분리해 독자 출범한 대구정책연구원이 출범 100일을 맞았습니다.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열렸는데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까지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연구원에서 31년 만에 분리돼 독자 출범한 대구정책연구원.

출범 100일을 맞아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첫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구가 앞으로 한반도 3대 도시로 다시 명예회복을 하려면 산업구조 대개편이 이뤄져야 합니다."]

핵심은 대구 미래 50년.

우선, 대구·경북 신공항을 제1 내륙 관문 공항으로 키워 향후 20년간 백조 원대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국가 로봇산업수도와 UAM 상용화·민간 중심 ABB 등을 통해 5대 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군위군 편입 이후 남부 달성권과 도심권, 북부 군위권을 특화·연계하는 메가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대구에 특화된 전략들이 발 빠르게 발굴·추진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지만, 전략에 맞는 연구 역량 확충은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대경연 당시 연구인력과 과제가 모두 경북으로 옮겨가면서 현재 정원의 절반 정도가 근무 중인데다 인력 충원은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양호/대구정책연구원장 : "계량 분석이라든지 교육 분야, 경제학 분야, 이런 분야에 인재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적정 시기에 적정한 분야에 우리가 채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무원의 연구원 순환 근무 모델이나 경북과의 공조 체제 마련 등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대구정책연구원은 올해 안에 연구 기반 조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중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인푸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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