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주우재 키·외모·노래까지 잘하지만…싸가지가 없다" ('홍김동전')[종합]

이지현 2023. 5.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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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예상 밖의 노래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로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갓생, 뒷면이 나오면 고생을 한다.

이날 멤버들은 드레스 코드 'MZ'에 맞춰 5인 5색 MZ 패션을 선보였다. 주우재는 패션 전문가답게 MZ 룩을 완벽하게 선보인 반면 조세호는 2% 부족한 MZ 룩을 선보여 재미를 안겼다. 또한 브릿지를 한 긴 생머리와 헤드셋, 힙한 의상으로 멤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홍진경은 "나는 뉴욕 엠지(MZ)"를 외치며 등장했다. 뒷모습만은 완벽한 MZ세대인 모습에 김숙은 "모델은 모델이다"라고 감탄했지만, 춤을 추자 "몸짓에서 연륜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고생보단 갓생이 낫지"라며 입을 모았지만 연달아 뒷면이 나와 점점 웃음을 잃는 가운데, 마지막 우영이 동전 앞면을 던져 '갓생'을 체험하게 됐다.

'갓생'은 부지런하고 생선적인 삶,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신조어다. 자기계발을 하는 뜻깊고 보람찬 하루인 '갓생'을 보내기 위한 첫 번째 스케줄은 히트곡 제조기 라도와 트렌디한 안무가 백구영을 만나 노래와 춤을 배웠다.

라도는 멤버들에게 "음정 보다는 느낌을 본다"라고 기준을 밝히자, 홍진경은 벌떡 일어나 "그건 완전 나다"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라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홍진경은 스태프와 검색을 하며 라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본전도 못 찾았다.

노래방 기계로 멤버들의 노래 실력을 테스트 했다. 라도는 주우재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예능을 떠나서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하며 "여심을 자극하는 도토리 감성을 가지고 있다. 키 크고 노래도 잘하고"라고 하자, 멤버들은 "싸가지가 없다"고 말을 끊어 웃음을 안겼다.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는 조세호가 노래를 부르자 모두가 웃음을 참기 실패했다. 라도는 "병원 가보셔야 할 듯"이라고 쓰며 직접 노래방 기계를 껐다. 이에 조세호는 "고칠 수 있다면 병원 가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 역시 '리듬감 0'의 실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라도는 '프로 갓생러'로 홍진경을 뽑았다. 그는 "필은 좋지만 실력은 아직 더 해야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요즘 MZ 세대들이 원하는 'K-POP댄스' 배우기로 안무가 백구영과 만났다. 백구영의 러브샷 안무 시범에 입이 떡 벌어진 멤버들은 고난도 안무에 한숨을 쉬며 걱정했다. 그런 가운데, 홍진경은 러브샷의 포인트 안무 쌍권총 만들기부터 난항을 보였다. 홍진경은 쌍권총이 아닌 브이를 그리고 있던 것. 설명을 해도 바뀌지 않는 모습에 결국 우영이 직접 쌍권총 만들어주며 "내일 정형외과 가보실게요"라며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배운 동작이 하나도 없는 홍진경의 댄스에 백구영은 "춤이 완전 미국 스타일이다. 미국애들이 선생님 말을 안 들어"라고 이야기해 재미를 더했다. 백구영은 '댄스 갓생러로 조세호를 꼽으며, "예상치 못한 댄스로 이어지는 모습에 놀랐다"는 백구영은 "내가 생각한 적 없는 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 세 번째 스케줄은 개그우먼 겸 점핑 운동 전문가 김혜선과 함께 점핑 운동에 나섰다. 멤버들은 등장부터 에너지가 넘치는 김혜선의 남다른 분위기에 압도돼 험난함을 예상했다. 특히 김혜선은 "주우재 정도면 몇 초면 제압이 되나?"고 묻자, "0.2초"라며 주우재를 위해 엄격한 모습을 자처했다. 제작진은 1시간 동안 멤버의 몸무게를 합쳐 2kg 감량이 목표라고 전했다. "가능하다"는 김혜선은 "에어컨을 꺼주셨으면 좋겠다. 안 빠지면 빠질 때까지 계속 뛰는 거죠"라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는 계속해서 김혜선에게 깐족거리자, 김혜선은 "헛소리하지 마라"며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방정 떨지 말고 똑바로 해", "어디서 버릇없게 앉아있어"라며 더욱 더 엄격해졌다. 반면 우영에게는 다정한 선생님으로 돌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멤버들은 한시간 동안 총 2.2kg 감량해 목표를 해냈다. 김혜선은 '프로 갓생러'로 우영을 뽑았고, 우영에게는 김혜선의 입간판이 선물로 전해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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