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K-컬처 산업”…게임 박람회 개막
[앵커]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는데요.
우리나라 중에서도 경기도는 매출액 순위에서 1위라고 합니다.
오늘 고양 킨텍스에서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게임 산업 박람회가 개막했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는 게임 산업 박람회입니다.
역대 최대인 5백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산업은 물론 게임 문화도 함께 발전시켜 온 한국은 특히 e스포츠 분야의 종주국을 자부할 정도로 세계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안웅기/e스포츠 구단 대표 : "산업화, 그리고 프로게이머라는 직군이 생긴 것, PC방이 보급된 것, 이런 모든 것을 봤을 때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이 맞는다고 보고요."]
2021년 기준 게임 수출액은 약 10조 원,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합니다.
게임 산업 자체가 하나의 K-컬처로도 일컬어질 정도입니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천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계약 추진액이 1억3천여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게임 사업체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는 박람회 외에도 경기게임오디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김상진/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장 : "게임 산업이 세계 수출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경기도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게임 분야 전문 고교에서 공부 중인 학생들도 직접 개발한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정서진/경기게임마이스터고 3학년 : "와서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게임 산업이 훨씬 대단하고, 그래서 제가 게임 진로로 가는 것이 틀리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는 13일 이른바 코스프레 대회가 열리는 등 박람회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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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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