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냈다’ NC 구창모, 10K+QS로 6전7기 끝 첫 승! [수원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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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26)는 11일 수원 KT 위즈전 이전까지 올시즌 6차례 선발등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만을 떠안았다.
구창모는 11일 KT전에 선발등판해 6.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고 값진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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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내용은 널뛰기를 반복했다. 4월 27일 광주 KIA전과 3일 잠실 창원 LG 트윈스전까지 최근 2경기에선 11.2이닝 동안 7점을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했고,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게다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투수는 구창모와 댄 스트레일리(롯데), 최원준(두산 베어스) 등 3명이 전부였다. 구창모로선 조바심이 날 법했다.
다행히 침묵이 더 길어지진 않았다. 구창모는 11일 KT전에 선발등판해 6.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고 값진 첫 승을 따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9개)을 엮어내며 평균자책점(ERA)도 3.82에서 3.46으로 낮췄다.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팀의 상승기류를 유지했다는 점도 돋보였다.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는 것은 에이스의 숙명과도 같다.
4-0으로 앞선 7회말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한 뒤 교체되는 과정은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구원등판한 김진호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한 덕분에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9회에는 돌아온 마무리 이용찬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 구창모의 첫 승을 완성했다. 구창모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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