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2군 감독 최원호에 지휘봉 맡겼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50) 퓨처스(2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11일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이다. 지난 2021 시즌부터 팀을 이끈 카를로스 수베로(51) 전 감독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최 신임 감독은 12일 열리는 인천 SSG전부터 팀을 이끈다. 최 감독의 2군 후임은 김성갑(61) 잔류군 총괄코치다.
인천고-단국대 출신인 최 감독은 1996년 1차 지명으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부턴 LG트윈스 소속으로 뛰다가 2010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LG와 한화에서 2군 재활코치·투수코치·감독 등을 두루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진 마이크를 잡고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한화를 한 차례 지휘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9년 11월 한화의 2군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에 한용덕(58)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2021년부터 다시 퓨처스 지휘봉을 잡았다. 퓨처스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하며 기록한 2022 시즌 북부리그 우승 및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14연승 등이 그간의 업적으로 꼽힌다.
한화는 4시즌째 구단에 몸담고 있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고 퓨처스에서 보여준 팀 운영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최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삼성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해 리그 9위(11승19패·승률 0.367)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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