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농약 양주' 건네고 같아 마신 60대…'살인 미수' 구속

박효주 기자 2023. 5.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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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농약이 든 양주를 건네고 함께 마신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A씨는 지난 4일 영주시 부석면에 있는 친구 B(60)씨 집을 찾아가 농약(근사미)을 탄 양주를 함께 마셨다.

당시 A씨가 양주를 먼저 마시자 B씨도 아무 의심 없이 따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농약을 먹은 것은 맞지만 친구에겐 먹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A씨와 B씨의 위 세척 과정에서 같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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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친구에게 농약이 든 양주를 건네고 함께 마신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 영주경찰서는 이날 살인 미수 혐의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영주시 부석면에 있는 친구 B(60)씨 집을 찾아가 농약(근사미)을 탄 양주를 함께 마셨다. 당시 A씨가 양주를 먼저 마시자 B씨도 아무 의심 없이 따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양을 마신 이들은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위 세척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농약을 먹은 것은 맞지만 친구에겐 먹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A씨와 B씨의 위 세척 과정에서 같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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