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커쇼다…"명예의 전당, 무슨 말이 더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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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를 지켜본 동료 프레디 프리먼(34)의 말이다.
커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친 커쇼는 통산 2863개로 역대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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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명예의 전당 첫해에 입성할 선수라는 것 말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영원한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를 지켜본 동료 프레디 프리먼(34)의 말이다. 커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이날 단순히 호투 이상의 찬사를 들었다. 다저스는 10일 밀워키전에서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부상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되는 바람에 불펜 7명을 투입하는 엄청난 출혈이 있었다. 경기는 6-2로 이겼지만, 불펜 피로감이 높은 만큼 이날 커쇼가 긴 이닝을 끌어주는 게 중요했다.
커쇼는 기대에 보답하듯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어떻게든 긴 이닝을 끌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투구 내용이었다. 7이닝 동안 투구 수는 92개에 불과했고, 스트라이크가 70구에 이르렀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역시 79%(19/24)로 매우 높았다.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친 커쇼는 통산 2863개로 역대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짐 버닝(2855탈삼진)을 22위로 밀어내면서 20위 잭 그레인키(2909탈삼진)를 쫓기 시작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3위다. 현역 탈삼진 1위는 맥스 슈어저(3213개)다.
커쇼는 2021년과 2022년 시즌 잦은 부상으로 해마다 22경기 등판에 그치며 걱정을 샀다. 에이스 커쇼의 시대가 끝이 보이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하지만 커쇼는 호락호락하게 타이틀을 내놓지 않았다. 올해 8경기에서 6승2패, 49⅔이닝, 56탈삼진,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며 개인 4번째 사이영상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공동 5위에 오르며 나이 30대 중반에도 '커쇼는 커쇼'라는 사실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프리먼은 "명예의 전당 첫해에 입성할 선수라는 것 말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5일마다 그의 경기를 보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정말 그가 간절히 필요했던 불펜데이 다음 날, 커쇼는 다시 일어섰다"며 박수를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펜 소모가 심한 경기 다음 날 커쇼보다 더 나은 선발투수를 상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리그에는 커쇼만큼 재능 있는 투수들이 많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효율성까지 갖춘 투수는 많지 않다. 커쇼는 전혀 스트레스받지 않아 보였고, 그보다 더 좋은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길 바랄 수는 없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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