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사흘 앞두고 여론조사 3위 후보, 전격 사퇴

유세진 기자 2023. 5. 11.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치러지는 튀르키예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도전한 무하렘 인제 후보가 11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대 경쟁자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에르도안 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을 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제 후보는 지난 2018년 튀르키예 대선에서 에르도안에게 패배했었다가 이번 대선에도 또다시 출마했지만 클르츠다로을루와 에르도안에 밀려 큰 차이로 3위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사 조금 앞선 야당 클르츠다로을루에 힘실려 에르도안 타격
결선투표 가지 않고 1차투표에서 야당 후보 승리 확정 가능성도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14일 치러지는 튀르키예 대선을 사흘 앞둔 11일 여론조사에서 3위를 달리던 무하렘 인제 후보가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며 에르도안의 최대 경쟁자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사진은 2021년 2월8일 앙카라에서 가진 기자회견 중 인제가 튀르키예 제1 야당인 공화인민당(CHP) 탈퇴를 발표하는 모습. 2023.05.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4일 치러지는 튀르키예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도전한 무하렘 인제 후보가 11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대 경쟁자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에르도안 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을 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제 후보는 지난 2018년 튀르키예 대선에서 에르도안에게 패배했었다가 이번 대선에도 또다시 출마했지만 클르츠다로을루와 에르도안에 밀려 큰 차이로 3위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에르도안 대통령 축출은 노리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일부 야당 인사들은 인제 후보가가 반(反)에르도안 표를 분열시킬 것을 우려해 왔다.

그의 후보 사퇴로 야권 지지표가 클르츠다로을루 후보에게 몰릴 경우 그렇지 않아도 여론조사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에 조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클르츠다로을루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

튀르키예 대선에는 에르도안과 클르츠다로을루 외에 시난 오안 후보가 더 있지만 오안 후보는 지지율이 미미해 사실상 에르도안과 클르츠다로을루의 두 양강 후보 간 1대 1 맞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