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사흘 앞두고 여론조사 3위 후보,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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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치러지는 튀르키예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도전한 무하렘 인제 후보가 11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대 경쟁자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에르도안 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을 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제 후보는 지난 2018년 튀르키예 대선에서 에르도안에게 패배했었다가 이번 대선에도 또다시 출마했지만 클르츠다로을루와 에르도안에 밀려 큰 차이로 3위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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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사 조금 앞선 야당 클르츠다로을루에 힘실려 에르도안 타격
결선투표 가지 않고 1차투표에서 야당 후보 승리 확정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4일 치러지는 튀르키예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도전한 무하렘 인제 후보가 11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에르도안 대통령의 최대 경쟁자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에르도안 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을 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인제 후보는 지난 2018년 튀르키예 대선에서 에르도안에게 패배했었다가 이번 대선에도 또다시 출마했지만 클르츠다로을루와 에르도안에 밀려 큰 차이로 3위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에르도안 대통령 축출은 노리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일부 야당 인사들은 인제 후보가가 반(反)에르도안 표를 분열시킬 것을 우려해 왔다.
그의 후보 사퇴로 야권 지지표가 클르츠다로을루 후보에게 몰릴 경우 그렇지 않아도 여론조사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에 조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클르츠다로을루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할 수 있다.
튀르키예 대선에는 에르도안과 클르츠다로을루 외에 시난 오안 후보가 더 있지만 오안 후보는 지지율이 미미해 사실상 에르도안과 클르츠다로을루의 두 양강 후보 간 1대 1 맞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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