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본선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한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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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 결과 E조에 들어갔다.
포트 4, 포트 3, 포트 2에 이어 마지막으로 진행된 포트 1 추첨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이 속한 E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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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카타르에서 개막…24팀 참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 결과 E조에 들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인 한국은 FIFA 랭킹 순서로 나열한 포트 배분에서 포트1에 배정돼 차례를 기다렸다.
포트 4, 포트 3, 포트 2에 이어 마지막으로 진행된 포트 1 추첨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이 속한 E조로 편성됐다.
말레이시아는 E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고 출전 경험(4회)도 가장 적으며 역대 성적(조별리그)도 가장 좋지 않다. 하지만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팀이라 껄끄럽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출신으로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중동의 복병으로 거론되는 요르단과 바레인은 말레이시아보다 아시안컵 경험이 많다. 요르단은 역대 5번 아시안컵에 출전해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바레인은 7번 아시안컵에 나서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1960년 2회 대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강력한 라이벌 일본(20위)은 D조에 속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149위)를 비롯,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과 격돌한다. 베트남의 감독 필립 트루시에는 지난 2000년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이란(24위)은 C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과 경기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 카타르는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과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2024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도하를 포함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총 24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12개 팀에 더해 3위 팀 중 좋은 성적을 낸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A조 = 카타르,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
△B조 = 호주,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인도
△C조 = 이란, UAE, 홍콩, 팔레스타인
△D조 =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
△E조 =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
△F조 =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키르기스스탄, 오만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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