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한 조
한국 축구 대표팀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7위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E조에 편성됐다. 세계 랭킹은 요르단 84위, 바레인 85위, 말레이시아 138위다. 말레이시아는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판곤(54) 감독이 이끌고 있다. 대회는 내년 1월 막을 올린다. 원래 올해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카타르로 개최지가 바뀌었고, 대회 명칭은 ‘2023′으로 유지됐다.
24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4개 팀씩 6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12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의 목표는 우승. 위르겐 클린스만(59)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입국 때부터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겠다”고 말해왔다. 아시안컵은 대륙 최고 권위 대회로, 한국은 초대 1956(홍콩), 이어진 1960(한국)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일본이 4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각각 3회씩 우승을 맛봤다. 한국은 준우승(4회)을 가장 많이 차지한 팀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 후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환상적으로 마무리된 것처럼, 이번 대회도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53)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149위)는 일본(20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과 D조에 속했다. 박지성(42)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이날 추첨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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