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우승 뒷얘기'…"제 등번호 3번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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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나폴리 김민재가 유쾌한 뒷얘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김민재 : 이게 우승 티셔츠거든요. 처음엔 3번인 줄 알았어요. 괜히 제가 좀 어깨에 힘이 좀 실렸었는데, 아니더라고요.]
[김민재 : 유니폼을 구매하신 분들이 있는데 제가 갑자기 번호 바꿔 버리면 안 되니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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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나폴리 김민재가 유쾌한 뒷얘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유럽파 점검 때 김민재를 만나고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클린스만 감독 : 인사이드캠! 민재! 나폴리 다녀와!]
축구협회 유튜브팀이 진짜로 나폴리를 찾아 김민재를 만났습니다.
우승 후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달라진 위상을 유쾌하게 설명했습니다.
[킴! 킴! 킴! 킴! 킴!]
[김민재 :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좀 많이…원래 가격이 있잖아요. 그게…엑스 쳐지고 다른 금액으로.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죠.]
입단 첫 시즌부터 경험한 빅리그 우승의 감동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김민재 : 제가 살면서 다시 그런 장면을 또 볼 수 있을까. 소리 지르고, 춤추고. 색달랐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우승 기념 티셔츠의 숫자 '3'이 자신의 등번호인 줄 알았다가, 나폴리의 3번째 우승을 뜻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김민재 : 이게 우승 티셔츠거든요. 처음엔 3번인 줄 알았어요. 괜히 제가 좀 어깨에 힘이 좀 실렸었는데, 아니더라고요.]
팀이 33년 만에 거둔 3번째 우승, 그리고 자신의 등번호까지, 축구인생에서 숫자 3의 의미가 더 커졌다면서도, 대표팀 등번호인 4번도 못지않게 중요하고 상징성이 크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민재 : 유니폼을 구매하신 분들이 있는데 제가 갑자기 번호 바꿔 버리면 안 되니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김문성)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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