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밤 9시까지로 시범운영…훈련병도 주말 1시간

조한대 2023. 5. 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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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군이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밤 9시까지 늘리는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전군의 20%가량이 평일 일과 중에도 휴대전화를 소지할 수도 있고 훈련병들도 주말 1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엔 일과 후인 오후 6시부터 9시, 휴일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만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이 가능했던 병사들.

국방부가 병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늘리는 시범 운영 방안을 전군의 20% 수준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시범 운영에 따라,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 시간은 아침 점호부터 오후 9시까지로 늘어납니다.

해당 기간 동안 병사 6만여명이 적용 대상입니다.

지난해 군은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소지 시간별로 3가지 유형을 시험해봤고, 관리자인 군 간부의 선호도도 높았던 현재 방안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휴대전화를 전혀 쓸 수 없었던 훈련병을 상대로도 오는 7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어떤 보완책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면 조금 더 최적의 방안을 가지고 전군에 확대 시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것으로 생각…"

다만 병사들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어도 경계와 당직 근무, 교육훈련 땐 사용해선 안 되고 이를 어길시 기존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미한 위반은 외출·외박 제한"이라며 "사안에 따라선 휴가 감축, 군기 교육, 감봉 같은 징계를 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병사 #휴대전화 #훈련병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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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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