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만나는 즐거운 예술...충북민속예술제·물의 시간-공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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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화창한 날씨에 야외활동 계획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앵커>
청주민속예술제가 '이립청춘'을 주제로, 청주민예총 소속 11개 분야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술제 30주년을 맞아 아카이빙 전시와 토론회를 통해 지역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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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화창한 날씨에 야외활동 계획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도내 다양한 전시와 공연 소식을 장원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청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문의문화재단지.
대나무로 엮어 만든 거대한 물방울이 놓여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삶을 이어온 문의면 수몰민들의 고단한 여정과 애환을 함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서자, 조명이 꺼지고 천장에는 물이 가득합니다.
마치 물에 잠긴 집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대청호 수몰민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의 시간'과 연계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물의 공간'
43년 전 댐 준공으로 일상의 추억이 물에 잠긴 시점부터 현재까지 대청호의 시간과 공간을 담아낸 전시로, 13명의 작가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고민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방지윤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학예연구사
"실내 같은 경우에는 물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물이 가진 공감각적인 측면을 주목하는 전시고요. 물의 시간 같은 경우에는 시간성에 주목을 해서 대청호의 오늘을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전시입니다.)" "
물과 자연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6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화면전환> <현장음>
6.25 전쟁 직전인 1950년 4월.
환갑을 맞은 김 씨의 집에 세 딸과 며느리 등 9명의 여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환갑잔치 대신 경치좋은 곳으로 화전놀이를 갈 준비를 하면서 각자 숨겨왔던 이야기들을 밤새 꺼내가며 울고 웃습니다.
<인터뷰> 전아름/ 배우
“화전놀이라는 아주 재미있고 섬세한 놀이를 통해서 바깥 상황을 어지럽지만 그 안에서도 여성들이 힘을 내서 살아가고 있는..."
청주민속예술제가 ‘이립청춘’을 주제로, 청주민예총 소속 11개 분야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술제 30주년을 맞아 아카이빙 전시와 토론회를 통해 지역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옥희/청주민예총 회장
“앞으로의 30년 또 그 후에 30년까지 내다보는. 신구의 예술가들이 서로 조화롭게 함께하는 그런 민족 예술제를 준비했습니다.”
청주민속예술제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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