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亞컵 조추첨식서 '유일' 공개 질문 받아...'AFC의 레전드 대우'

백현기 기자 2023. 5.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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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콕 집어 질문을 건넸다.

AFC는 11일 오후 7시 5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도 가시적인 목표로 아시안컵을 잡았던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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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콕 집어 질문을 건넸다.


AFC는 11일 오후 7시 5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한 조인 E조에 속하게 됐다. FIFA 랭킹 138위인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1무 1패로 말레이시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요르단은 84위, 바레인은 85위다.


한편 이날 조 추첨식에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특별한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조 추첨이 모두 완료된 후 행사 진행자는 클린스만 감독을 콕 집어 이번 조 추첨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조 추첨에 모인 24개국의 감독들 중 가장 커리어가 화려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예우를 보인 장면이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우선 아시아 축구의 일원이 돼서 영광이다. 그리고 열렬히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조 추첨은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했다. 지난 2022년 월드컵에서 카타르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올해 새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도 가시적인 목표로 아시안컵을 잡았던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시안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에게 아시안컵은 숙원의 무대다. 1960년 대회 이후 우승이 없는 한국은 내년 1월 12일에 개최되는 아시안컵에서 64년의 한을 풀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


A조: 카타르,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


B조: 호주,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인도


C조: 이란, UAE, 홍콩, 팔레스타인


D조: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


E조: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


F조: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키르기스스탄, 오만


사진=AFC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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