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사상 가장 빠른 BPM…4년만 신곡 ‘황금가면’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5. 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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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김동률이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다.

김동률은 11일 신곡을 공개했다.

'황금가면'이라는 제목 뿐 아니라 음악 스타일 파격적이지만 그 안에 김동률을 녹여냈다.

이번 신곡 '황금가면'은 김동률이 데뷔 이후 시도한 가장 빠른 BPM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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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사진|뮤직팜
뮤지션 김동률이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다.

김동률은 11일 신곡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8월 ‘여름의 끝자락’ 이후 약 4년 만의 컴백이다.

팬데믹 시기의 긴 침묵을 깨고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싱글은 파격적인 스타일이다. ‘황금가면’이라는 제목 뿐 아니라 음악 스타일 파격적이지만 그 안에 김동률을 녹여냈다.

김동률은 그동안 발라드에만 국한된 음악이 아니라 ‘동행’ 앨범에 수록됐던 디스코 스타일의 ‘퍼즐’이나 ‘답장’ 앨범에 수록된 펑키한 그루브의 ‘그럴 수밖에’ 등 장르적 다양성이 엿보이는 곡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번 신곡 ‘황금가면’은 김동률이 데뷔 이후 시도한 가장 빠른 BPM의 곡이다. 그럼에도 올 어쿠스틱 밴드로 녹음되어 미디가 없던 시절의 빈티지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정공법으로 재현해냈다는 평가다.

반복적인 페달 톤의 피아노 코드 위로 마치 무대에서 배우들이 하나둘 등장하듯 악기들이 차례차례 들려오고 화려한 코러스 라인이 정교하게 흩어졌다 모이며 김동률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곡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후반부에 이르러 쏟아지는 김동률 전매특허의 화성과 선율은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가사 또한 김동률스러우면서도 김동률스럽지 않다.

이번 신곡 ‘황금가면’은 ‘답장’ 앨범부터 함께해온 황성제, 정수민이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디스코와 펑키, 레트로 팝과 클래식에 록을 접목한 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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