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년 만에 구제역 발생..긴급 살처분·이동제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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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북이면의 한우 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지난 2019년 보은에서 발생한 이후 4년 만인 데, 방역당국은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고, 인근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청주시 북이면의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발생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어제(그제)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km 이내의 농가 233곳 가축 4만마리에 대해서는 3주간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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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북이면의 한우 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9년 보은에서 발생한 이후 4년 만인 데, 방역당국은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고, 인근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북이면의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발생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어제(그제)였습니다.
수의사가 한우를 살피는 과정에서 구강과 유두 부위에서 구제역의 전형적인 증상인 수포, 바꿔말해 물집이 생긴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방역당국에 구제역 발생 의심신고를 했고 정밀검사 결과에 구제역 발생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같은날 인근의 다른 농가에 대해서 긴급예찰을 진행했는 데 농가 2곳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이 모두 57마리에 대해 샘플링 검사를 진행해 보니 26마리가 구제역에 걸려있었습니다.
감염율이 높아 이들 농가가 기르는 한우 450마리는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앞으로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면 일단 해당 가축만 살처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확산세가 거세지면 전부 살처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지용현 충북도 동물방역과장
"첫번째 농가 같은 경우는 원래 내일까지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기간이거든요. 아마 그 농가는 오늘이나 내일중에 (백신접종)할려고 했었다 그렇다보니 백신 맞은 지 6개월 지났으니까 역가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고 아니면 개체중에서 항체가 안나왔던 개체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또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km 이내의 농가 233곳 가축 4만마리에 대해서는 3주간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기간 도내 가축시장은 폐쇄되고 도축장으로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전국적으로도 오는 13일 자정까지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지용현 충북도 동물방역과장
"세종하고 천안까지 총 6개, 청주시 7개 시군에 대해서는 긴급추가백신을, 3주가 안된 것들에 대해서는 3주가 도래한 시점에 추가백신을 하는 걸로 그렇게.."
구제역 백신은 현재 소는 6개월마다, 돼지는 수시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록 백신을 맞았다하더라도 구제역을 100% 막을 수 없고 더구나 북이면 일대는 워낙 밀집사육을 하고 있는 곳이어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4개월만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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