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위·홈런 2위… 한화 거포 계보 잇는 노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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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타선은 '다이너마이트'라고 불렸다.
노시환은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노시환 활약에 한화도 5월 들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데뷔 전부터 노시환은 한화가 점찍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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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타수 12안타 5할대 타율 펄펄
“히팅 포인트 바꾸고 장타 늘어”
고전하던 팀 분위기 반등도 성공
특히 5월 들어 노시환의 방망이는 뜨겁다. 23타수 12안타로 타율은 0.522에 달한다. 12안타 가운데 홈런 4개에 2루타가 1개에 달할 정도다. 도루도 2개나 더하며 주루플레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노시환 활약에 한화도 5월 들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4월까지 6승1무17패, 승률 0.261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5월에만 4승2패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4월을 마치고 ‘시즌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도 미소가 번지고 있다.
데뷔 전부터 노시환은 한화가 점찍었던 선수다. 2019 드래프트에는 송명기(NC)나 고승민(롯데), 정우영(LG) 등 우수한 재능을 가진 선수도 많았지만 한화는 노시환을 원했다. 여기서 KT가 이대은을, 삼성이 이학주를 영입하자 한화는 주저 없이 노시환을 선택했다.
노시환은 기대처럼 매년 성장했다. 2년 차인 2020시즌 12개 아치를 그리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2021시즌에는 타율 0.271에 18홈런을 터트리며 한화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 홈런 6개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노시환은 올 시즌 히팅 포인트를 앞당길 수 있도록 폼을 수정했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히팅 포인트를 뒤에 뒀더니 타구가 먹히거나 우익수 쪽으로 가는 것이 많았는데 이제 장타가 늘었다”며 “내가 아니더라도 뒤에서 (채)은성이 형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도 생기면서 타석에서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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