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기다" 4480억 악동이 우익수 1위, 무려 160km 총알 송구 뿌렸다→외야 전향 성공적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지션을 바꿔도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이날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 끝에 3-4로 졌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상황은 이랬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알렉스 키릴로프가 우전 안타를 쳤다. 그러는 동안 2루 주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으로 질주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의 강한 어깨가 그를 가로 막았다. 공을 잡은 타티스 주니어는 한번에 홈까지 송구했고, 브렛 설리반은 타구를 잡아 코레아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그야말로 총알 송구였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송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0마일(약 161㎞)이었다.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 외야수 보살 가운데 가장 빨랐다.
역대로는 LA 에인절스 외야수 헌터 렌프로가 2017시즌에 기록한 100.3마일(약 161.4km)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 달러에 데려오면서 타티스 주니어를 본격적으로 외야수로 기용하고자 했다. 2021년을 앞두고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480억원)에 이르는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우익수 로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알렸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우익수에서 큰 무기다. 나는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는 멋진 어깨를 갖고 있다. 우익수로 나서는 이유 중 하나다"고 칭찬했다.
[페르난데스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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