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7곳, 세계유산 등재 권고…오는 9월 최종 결정

최다인 수습기자 2023. 5. 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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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고분군(Gaya Tumuli) 7곳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가야고분군을 등재기준에 충족한다고 평가한 뒤 '등재 권고'를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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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군 지리적 분포·입지에 고대문명 다양성 가치 인정
경북 고령에 위치한 지산동 고분군. 사진=문화재청 제공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고분군(Gaya Tumuli) 7곳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가야고분군을 등재기준에 충족한다고 평가한 뒤 '등재 권고'를 통지했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하고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하는 자문 기구다.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가야고분군의 경우 고분군 지리적 분포와 입지 등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고, 고대 문명 다양성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9.10-25)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다면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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