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성공시대]수십 년간 유입된 귀농귀촌인들의 네트워크 최고의 자산

윤신영 기자 2023. 5. 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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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선 오래전부터 유기농 특구인 홍동면과 장곡면 일대를 중심으로 귀농인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홍동의 경우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대안교육 등의 분야에서 유명세를 탔기에 귀농인 사이에선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귀농인들은 또 지역 귀농귀촌인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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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농가와 멘티멘토, 농가에서 장기간 살아보기 추천
귀농인과 선도농가의 멘티멘토 진행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에선 오래전부터 유기농 특구인 홍동면과 장곡면 일대를 중심으로 귀농인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홍동의 경우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대안교육 등의 분야에서 유명세를 탔기에 귀농인 사이에선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수십 년간 이어진 귀농으로 장곡과 홍동의 경우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쌓인 경험 많은 선배 귀농귀촌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는 홍성 지역을 귀농귀촌지역으로 생각하는 희망자들에겐 중요한 잇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2019년에는 귀농인 133명, 귀촌인 2629명으로 총 2762명, 2020년에는 귀농인 111명, 귀촌인 2712명으로 총 2823명, 2021년에는 귀농인 200명, 귀촌인 2723명으로 총 2923명이 홍성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의 귀농귀촌인들을 지원하는 기구는 군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과 민간영역인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귀농귀촌인연합회 등의 농업인단체로 나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의 핵심은 '연속성'이라는 게 귀농인들의 중론이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파종기나 수확기 등 한 순간만 경험하고 결정할 게 아니라, 최소한 농가에서 1년 이상 생활하며 한 해 동안 진행되는 농업의 일상을 겪어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기센터와 귀농인들은 이와 관련된 정책인 '신규농업인과 선도농가와의 멘토멘티', 농가에서 6개월 이상 살아보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귀농인들은 또 지역 귀농귀촌인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추천했다. 귀농귀촌은 단순히 직업이나 사는 지역 등 환경만이 아닌 삶의 방식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한 귀농인은 지역에서 친환경 농업 관련 단체에 소속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각자의 농장을 소개해 좋은 방법은 서로 공유하는 건설적인 자리까지 만들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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