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내 대기업에 "지역인재 우선 채용" 요청

송충원 기자 2023. 5. 11.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을 위해 도내 대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충남의 주력 산업은 지역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를 지역 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남형 계약학과 추진에 동참하고, 충남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업들이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현대제철 등 도내 13개 대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
탄소중립경제 동참·수소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 협조 요청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기업 대표자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을 위해 도내 대기업들의 동참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포함한 도내 13개 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과 대기업간 상생 협력 및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제철과 삼성디스플레이, 한화토탈에너지스, KT, 현대자동차, 삼성SDI, SK E&S,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엔지니어링, 동국제강, KG스틸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지역인재들이 도내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체가 충남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충남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규모의 산업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대 졸업자의 도내 취업률은 20.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충남형 계약학과 △충남형 디지털 아카데미 등 현장 맞춤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충남형 계약학과는 기업 채용을 조건으로 대학이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정부 공모를 통하거나 도 자체적으로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업종은 충남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이다.

도는 또 탄소중립과 관련, △탄소중립경제 실현 고탄소산업 탄소 순환 공정 △탄소 저감 건설 소재 규제자유특구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센터 구축 △수소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충남형 RE100 추진 등 5건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탄소중립경제 실현 고탄소산업 탄소순환 공정은 연간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7억 100만 톤 중 충남이 1억 5500만 톤(22%)으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에 따라 도입 추진 중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저탄소 공정 전환 신촉매 기술 개발 및 도입 △저탄소 공정 전환용 신소재 기술 개발 및 도입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융합 신설비 제조 기술 개발 및 도입 등이다.

도는 사업 기획 후 정부에 역제안할 계획으로, 각 기업에 사업 기획 자문과 정부 역제안 참여 등을 요청했다.

탄소 저감 건설 소재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탈황석고 활용 이산화탄소 저감 및 친환경 건설소재(탄산화물) 상품화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정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으로 친환경 시멘트 등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작업으로, 사업화로 연결되면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고, 대기오염물질과 폐기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는 석탄발전과 화학, 제철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재활용을 통한 순환고리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46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충남의 주력 산업은 지역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를 지역 기업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남형 계약학과 추진에 동참하고, 충남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업들이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