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산업경쟁력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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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폐배터리·이차전지·수소차 등 관련 공모사업 선정으로 17개 사업, 국비 901억 원을 포함 1718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135억원 규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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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폐배터리·이차전지·수소차 등 공모선정으로 1718억 원 확보
충남도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차전지 등 그동안 선정된 공모사업과 현재 진행중인 공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폐배터리·이차전지·수소차 등 관련 공모사업 선정으로 17개 사업, 국비 901억 원을 포함 1718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135억원 규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뿌리 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6대 핵심제조 공정기술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를 활용해, 영위하는 산업을 말한다.
유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으로 도내 주력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는 뿌리산업을 비롯해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안정적인 산업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실장은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정부 공모를 통해 5년간 135억 원을 지원할 계획도 수립해 놨다"며 "철강·화학산업에서 자동차·디스플레이산업까지 전·후방산업 간 연결고리인 소재가공기술 등 뿌리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아산테크노밸리에 이어 용접 및 표면 처리 등 뿌리기업 18곳이 입주한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부터 뿌리기업의 집적화·협동화를 통한 국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다음해부터 산업부 공모를 통해 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며, 지원사업 선정 시 기업공동체의 공동활용시설 구축 등 단지 환경개선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진다.
이날 도는 앞서 공모에 선정된 이차전지·폐배터리·수소차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충청권 이차전지 기술실증·평가지원 플랫폼 구축'은 2025년까지 국비 9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이차전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차전지 양산검증 플랫폼을 강화해 소재·부품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기술을 조기사업화 하고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진다.
폐배터리 분야는 2025년까지 국비 150억 원 등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보령시 주포면 관창일반산단 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크게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수소차 통합 평가 시험 기반은 '수소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부의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2026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서 수소상용차 부품고도화 및 기업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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