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과 과학을 한 곳에

박계교 기자 2023. 5.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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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온천과 과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12일 막이 올라 14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축소·폐지되었던 대규모 체험행사와 팬데믹 시기에 호응을 얻었던 힐링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유성이는 축제 기간 시민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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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풍성한 유성온천문화축제 12일 개막
순수 주민참여·주도형으로 시민이 만드는 축제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축제 소개에 앞서 유성구 마스코트 캐릭터 '유성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다온 기자

대전 유성구가 온천과 과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12일 막이 올라 14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축소·폐지되었던 대규모 체험행사와 팬데믹 시기에 호응을 얻었던 힐링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8일까지 열리는 '제2회 유성온천봄꽃전시회'와 연계, 다채로운 구경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과학과 온천이 주제다. 온천과 과학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순수 주민참여·주도형 축제로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는 민·관·학·연이 함께 하는 온천거리 퍼레이드와 온천로에서 펼쳐지는 온천수 물총 스플래쉬, 온천수를 맞으며 즐기는 신나는 온천수 DJ 파티가 볼거리다. 이외에도 공식 행사, 공연, 경연대회, 체험 등 8개 분야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축제에 대해 소개하고 마스코트 캐릭터인 '유성이'를 소개했다. 유성이는 축제 기간 시민들을 맞이한다.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한 홍보관도 마련됐다. 거리 퍼레이드와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이 족욕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다온 기자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진행하는 동행축제와도 연계된다. 동행축제는 지역 내 소비촉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이번 축제에는 동행축제 부스를 별도 설치, 제품을 구매하면 성심당 10% 할인쿠폰과 신세계 아쿠아리움 3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유성의 자랑거리인 온천도 빼놓을 수 없다. 무료로 족욕이 가능한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은 40-42도의 온도로 항시 유지된다.

온천수 물총 스플래쉬에서 (맨 앞)정용래 청장과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다온 기자

축제에 앞서 유성구는 11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래스투어를 개최했다.

정 청장은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부터 공연 행사들까지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 좋은 날씨에 마음껏 즐기고 가정에 달 5월에는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온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천관광 거점기구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계절별로 특색에 맞는 축제를 열어 사계절 중 언제 방문하더라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봄에는 온천 축제와 봄꽃 전시회를, 여름에는 맥주를 마시며 재즈를 즐기는 맥주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가을에는 국화 전시회로 풍성한 꽃 축제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다온 기자

온천수 물총 스플래쉬에서 참가자들이 하늘로 물총을 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이다온 기자
유성구 마스코트 캐릭터 '유성이'를 들고 활짝 웃는 정용래 청장. 사진=이다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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