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부터 박명근까지… LG, 무실점 릴레이로 키움에 1-0 승리

[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20승에 안착했다.

LG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키움전 위닝시리즈를 만들었으며, 2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우완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1회말 오스틴이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 우완 선발 정찬헌은 6이닝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은 팀 3안타만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1회부터 LG의 공격은 거셌다. 1회말 LG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이 3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LG는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선발 투수진의 호투 속에 6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 LG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와 오스틴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형종이 6-4-3 병살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한 LG는 유영찬-함덕주-박명근이 무실점으로 키움의 타선을 봉쇄했다. 이로써 LG는 1-0으로 승리하며 키움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날 임찬규는 승리를, 박명근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