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봉' 신유빈 "중국 꼭 넘고 싶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달 말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여자 탁구 대표팀 간판 신유빈 선수가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벼르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전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는 신유빈에게 아픈 기억이었습니다.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했고 이후 두 번의 수술과 기나긴 재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휴스턴에서 (세계선수권) 했을 때는 부상으로 기권을 아쉽게 하게 됐는데, 그때 당시에는 라켓만 들어도 아픈 상태였었고…"
하지만 시련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해 생애 첫 국제대회 2관왕을 시작으로 지난 3월엔 처음으로 전지희를 꺾고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확정한 신유빈.
상승세를 탄 만큼 이번 대회도 벼르고 있습니다.
관건은 중국의 높은 벽입니다.
지난달에만 중국 선수에게 세 차례 패한 신유빈은 아직 중국 선수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중국 선수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그전부터 항상 있었기 때문에…저는 그걸 목표로 훈련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단식과 여자 복식 등 세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혼합복식에서 깜짝 메달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짝을 이뤄 좋은 성적을 올렸던 임종훈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유빈이는 크게 못하는 기술도 없고. 전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잘하고, 심리적인 것도 괜찮아서…"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혼합복식은) 옆에 사람이 있어서 혼자 외롭지 않고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많이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반드시 넘어야 할 만리장성.
신유빈은 다음주 남아공으로 출국해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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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279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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