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52㎞ 데뷔전, 김서현 161㎞, 한화 철벽계투로 시즌 첫 영봉승, 역전 위닝시리즈[대전리뷰]

정현석 2023. 5.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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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철벽 계투로 시즌 첫 영봉승을 달성하며 역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5차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한화는 6회 선두 타자 노시환의 좌중월 솔로포로 4-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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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김서현, 최재훈.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19/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철벽 계투로 시즌 첫 영봉승을 달성하며 역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5차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초반 삼성 선발 수아레즈가 잠시 흔들린 틈과 상대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1회말 테이블세터 이원석 정은원이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노시환의 3루수 앞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강한울이 한번 더듬으며 1사 2,3루가 됐다. 김인환이 몸쪽 빠른 공에 스윙이 늦었지만 좌익선상 빗맞은 행운의 2타점 적시타가 됐다.

2-0으로 앞선 5회말 선두 오선진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원석의 땅볼 타구가 전진수비 하던 유격수 이재현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3-0.

한화는 6회 선두 타자 노시환의 좌중월 솔로포로 4-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전날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7호. 5월 들어서만 5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1일 대전 삼성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한화 새 외인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18/

버치 스미스 대체 외인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26)는 이날 데뷔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1회를 포함, 삼자범퇴가 두차례였다. 총 투구수 53구 중 스트라이크가 34구. 최고 구속 152㎞, 평균은 150㎞로 홈 팬들 앞에서 강한 공을 뿌렸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KBO 리그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한 투구였다.

리드를 잡자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 추격을 막았다. 5회부터 남지민 정우람 김서현 강재민 박상원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3-0으로 앞선 6회 등판한 정우람은 삼자범퇴로 역대 4번째 통산 14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7회 등판한 김서현은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구단 트랙맨 기준 입단 후 최고 구속인 160.7㎞(PTS 158.4㎞) 강속구로 위기를 극복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2023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가 9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09/

삼성은 전날 1득점에 이어 이날도 4안타 무득점 빈공 속에 3연전 첫판 승리 후 2연패로 돌아섰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초반 흔들렸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7이닝 6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4월28일 KT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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