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배진교 "장혜영-류호정 반발? 원내 통합-정상화에 노력하겠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 尹 정부 1년, 한 마디로 거대한 퇴행... 불의 바로잡을 것
- 尹 정부 '반 노동' 정책 심각... 노동개혁 입법 하반기 처리할 것
- 원내대표 선출 과정서 통합되고 단결된 의지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
- 원내대표로서 책임감 느껴... 장혜영-류호정과 소통해 정상화 노력할 것
- '자강론 vs 신당론' 구도 맞지 않아... 자강 없는 신당 창당 없어
- '분신 사망 노조' 양회동 지대장에 대한 경찰 수사 강압적... 기획수사 정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 진행자 >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잡고 정의당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당 내부에서는 장혜영 의원의 출마 철회를 둘러싼 갈등 조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당 내외적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배진교 원내대표에게 정의당의 향후 노선 등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배진교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배진교 > 안녕하세요.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 진행자 > 먼저 원내대표 되신 거 축하드리고요. 먼저 간단한 소감을 좀 말씀해 주신다면요.

☏ 배진교 > 네, 감사합니다. 정의당 21대 첫 원내대표이고 마지막 원내대표를 맡게 됐는데요. 정의당이 재창당과 총선 등 주요한 과제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맡은 또 원내대표라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런 만큼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진짜로 바로잡고 정의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대표님이 임기를 시작하는 시점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과 맞물리는데요. 윤 정부 1년에 대한 평가, 그리고 이에 대한 정의당의 과제 어떻게 보십니까?

☏ 배진교 > 윤석열 정부에 대한 1년 평가는 그냥 한마디로 표현하면 거대한 퇴행이다.

☏ 진행자 > 거대한 퇴행이다.

☏ 배진교 >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역시 반노동 정책인 것 같습니다. 이런 평가 때문에 저에게 남겨진 과제도 이러한 평가와 맞물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당장 윤석열 정부의 어떤 민생 파탄 반 노동에 맞서는 것이 저의 주요한 과제라는 말씀을 드렸고 당장 국토위에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전세사기특별법 같은 경우에도 하루속히 매듭지어야 하는데 정의당이 3당 여야 원내교섭단체 2당에게 정책위의장 회동을 제안해서 협의의 물꼬를 텄는데 아직도 보증금반환채권 문제에서 지금 꽉 막혀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벼랑 끝에 있는 우리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이 상황이 더 길어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의장께 취임 인사를 가서도 25일에 전세사기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길게 늦출 일이 없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그러면 심도 있게 논의해서 25일 본회의 이전에라도 처리하자라고 하는 얘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에 맞서는 것이 정의당의 가장 큰 과제인데요. 단순하게 반노동에 맞서는 것뿐만 아니라 노동개혁 입법도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많은 노동단체, 시민단체들과 추진해 왔던 노란봉투법 그리고 이어서 일하는 시민 모두의 노동기본권을 위해서 일하는 시민기본법 등 노동개혁 입법들을 하반기 국회 내에서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원내대표 선출 과정 잘 몰랐는데 오히려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장혜영 의원, 류호정 의원이 언론에 인터뷰를 하면서 장혜영 의원은 당이 나를 주저앉혔다. 의원 4명이 나를 주저앉혔다. 당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류호정 의원은 의원단이 비겁한 선택을 했다. 거대 양당과 똑같다. 사실 정의당이든 민주노동당이 과거 진보정당 내부에서 노선 투쟁이라든지 또 의견이 다른 경우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드러내놓고 당이 거대 양당과 똑같다, 비겁하다, 주저앉혔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좀 사실 낯섭니다. 이런 비판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배진교 > 먼저 말씀 드려야 되는 것은 원내대표 선출 과정을 통해서 사실은 우리 의원단이 보다 더 통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재창당과 총선을 임하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우리 당원들과 또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되는데 사실 그러지 못한 점에 있어서는 원내대표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대로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한 차례 순연할 정도로 당이 내년에 총선과 재창당이라고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원내지도부 구성에 있어서 충분한 내부 토론과 협의를 하는 과정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의원 모두의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사실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창당과 총선을 앞둔 상황이고, 또 장혜영 류호정 의원의 경우는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기후와 차별금지법, 노동 등 당의 다른 핵심의제에서는 오히려 저보다 더 넓은 보폭 활동과 비전을 보여줬던 의원들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두 의원들과 함께 당이, 원내가 통합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제가 빠른 시일 내에 소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장혜영, 류호정 의원은 세 번째 권력이라는 정치그룹에 참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쪽에서 주장하는 문서를 저도 쭉 다 살펴보고 행사를 보니까 이준석, 박지현 이런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출범식을 했고 경향의 박순봉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류호정 의원은 나는 정의당으로 출마하지 않을 수 있다, 다른 정당으로 출마할 수 있다. 김종인 같이 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의사 타진하고 있다 금태섭.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 다음에 김종인, 금태섭 이분들이 같이 토론회하는 데는 김창인 청년정의당 부대표가 참석을 하기도 했고 즉 반국힘, 반민주 또는 국힘과 민주당 사이에 중원으로 나가자 이런 얘기를 장혜영, 류호정 의원은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하고 있단 말이죠. 정의당 노선과 이게 맞는 얘기입니까?

☏ 배진교 > 지금 재창당 논의가 지금 진행 중에 있고 그런 과정에서 세 번째 권력이라고 하는 의견그룹을 두 분 의원님과 다른 당원 분들이 함께 만드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두 분이 이런 의견 그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다만 지금 언론에 나와 있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약간 장혜영, 류호정 의원님 제가 들은 얘기로는 약간 결이 달라서 정돈된 얘기들을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재창당의 방향을 지금 어떻게 잡고 있는 겁니까, 아직 좀 정리가 안 돼 있는 건가요?

☏ 배진교 > 지금 재창당 논의와 관련해서 이번 달과 다음 달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구체적인 토론을 하고 또 일부 결정을 하게 될 텐데요. 현재 일부 언론에서는 이게 자강론VS신당론 이런 식으로 VS를 지금 해서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런 얘기는 맞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자강 없는 신당을 어떻게 창당할 수 있겠습니까? 또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너는 짜장이냐 짬뽕이냐고 이렇게 물으면 사실은 삼선짜장도 있고 삼선짬뽕도 있잖아요.

☏ 진행자 > 저는 볶음밥 좋아합니다.

☏ 배진교 > 네, 볶음밥도 있고 이런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재창당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함께 담을 수 있는 것은 함께 담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제가 생각하는 원칙은 노동 중심성을 확고히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원칙 아래 우리가 재창당할 정의당의 사회 비전이 무엇인지를 토론하고 확장하고 그리고 이러한 사회 비전에 동의하는 당 바깥에 세력이 있다면 저는 그분들과도 충분하게 재창당 과정에서 함께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내 논의는 이 정도로 하고요. 현안에 대해서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취임 후 우리 원내대표님 첫 행보로 경찰청 항의 방문 가셨어요. 아마도 최근 사망하신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양회동 지대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문제 삼은 것 같은데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세요,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 배진교 > 제가 양회동 지대장님 장례식장에서 가족 분들과 그 다음에 노조 저희 당과 그리고 많은 시민사회계의 현재 상황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문제가 있었다 라고 하는 것을 얘기했고 그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강압수사가 있었고 실제적으로 이것이 기획수사였다 그런 내용 중에 정황 중에 하나가 어떤 거였냐 하면 실제 수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가 강요가 없었다는 진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 진행자 > 네, 탄원서 냈더라고요.

☏ 배진교 > 전임비 갈취로 뒤바꿔서 수사 자료를 작성을 한 거죠. 그런 상황에서 이 해당 업체는 또 양희동 지대장이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탄원서를 써준 거죠. 이것은 명백한 조작 수사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고 특히 양회동 지대장의 경우에는 콘크리트 철근 작업을 하는 팀장님이셨는데 이 철근콘크리트 사업자연합회하고 단체협약을 맺었고 그 단체협약 내용 중에는 노조활동 시간이 타임오프 시간을 월 48시간을 준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충분하게 협의된 내용대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타임오프를 또 갈취한 것처럼 이런 식으로 매도해서 수사를 했다는 거죠. 또 하나는 양회동 지대장님의 사례뿐만 아니라 지금 건폭을 척결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하명이 떨어지자마자 200일 동안 노조 13개 지부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상황이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소환장을 날리는데 구체적인 내용 없이 노조 관련된 것을 포괄적으로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과정 또는 해당 업체에는 이런 식으로 진술하라고 하는 것들을 문건을 내려 보낸 사실들이 확인됐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노동을 중심에 두고 자강해야 재창당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진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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