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굳히기’ 키움 정찬헌,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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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33)이 1실점만 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를 맞았다.
정찬헌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 호투했다.
정찬헌은 지난 5일 SSG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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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33)이 1실점만 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를 맞았다.
정찬헌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 호투했다. 정찬헌은 1회에만 1실점했을 뿐,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정찬헌은 선두타자 홍창기에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문성주를 좌익수 플라이,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정찬헌은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홍창기와 문성주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현수와 오스틴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선두타자 오지환에 몸 맞는 볼을 던졌지만 2루로 도루하던 오지환을 잡고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을 맞았다.
그러나 문보경의 강습타구를 1루수 이원석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이어 박동원의 외야 높이 뜬공을 박찬혁이 놓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정찬헌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정찬헌은 6회 선두타자 오스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1사 1루에서 문보경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은 2루수 김혜성이 1루로 황급히 돌아가던 오스틴을 잡아내는 더블 플레이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찬헌은 이날 총 86구를 던졌는데, 투심(42구) 위주로 커브(25구), 슬라이더(10구), 포크(9구)를 섞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0㎞였다.
정찬헌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0-1로 끌려간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종료까지 타선이 타점을 올리지 못하면 패전 투수가 된다. 정찬헌은 지난 5일 SSG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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