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 부지 '낙양동' 일대 결정

기사내용 요약
강영석 시장, 추진위원회 결정 수용

[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 부지가 낙양동 일대로 결정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청사 인근인 낙양동(옛 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통합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 시장은 "오늘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가 시민 의견수렴, 전문 기관의 객관적인 입지분석 자료 등에 근거해 건립 부지를 낙양동 일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주시장으로서 추진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이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2001년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통합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기금을 적립해 왔을 뿐만 아니라 3번의 통합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민선 8기 강영석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0여 년간 묵은 숙제인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해 작년 하반기에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와 주민대표를 포함한 40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7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후보지를 낙양동, 만산동, 성동동으로 압축하고 공정한 부지 선정을 위해 심도 있는 고민과 연구, 토론을 진행했다.

강 시장은 담화문에서 "시민화합의 상징이 될 통합 신청사가 건립되려면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시민들께서 뜻을 모아 주시면 상주시의회와 손잡고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공간으로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 개최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낙양동 일대가 100점 만점에 68.1점, 만산동 일대가 41점, 성동동 일대가 32.6점으로, 낙양동 일대에 대한 평가 결과가 우세했다.

상주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5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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