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맞나…LG 임찬규, 키움전 6이닝 5K 무실점 쾌투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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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우완투수 임찬규가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달성했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80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초에는 첫 타자 임병욱을 낫아웃으로 묶었으며 김휘집에게는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이지영(우익수 플라이)과 이정후(3루수 땅볼)을 차례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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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우완투수 임찬규가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달성했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80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롱릴리프로 올 시즌을 시작했던 임찬규는 선발자원인 이민호가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간 ‘임시 선발’이다.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호투를 선보인 LG 임찬규.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그러나 그는 ‘임시 선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이번 키움전 전까지 7경기(선발 3번)에 출전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91로 순항했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간 임찬규는 이날도 쾌투로 현재까지 LG가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놨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승리할 시 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된다.

1회초부터 임찬규는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정후(1루수 땅볼)와 이원석(좌익수 플라이), 김혜성(삼진)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에디슨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이끈 뒤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찬혁과 임병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김휘집과 이지영을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이정후(안타), 이원석(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혜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도 쾌투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러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형종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박찬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잠재우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첫 타자 임병욱을 낫아웃으로 묶었으며 김휘집에게는 중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이지영(우익수 플라이)과 이정후(3루수 땅볼)을 차례로 막아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임찬규는 이원석과 김혜성을 상대로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 삼진을 만들어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러셀에게는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해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7회초 들어 유영찬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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