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종 에이스 등장하나… 임찬규 6이닝 무실점 QS

[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30)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조건을 갖췄다.

LG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우완 임찬규는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2.28로 내려갔다.

이날 80구를 던진 임찬규는 속구와 커브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정구는 체인지업을 던졌다.

1회초 임찬규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임찬규는 2회초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박찬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임병욱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임찬규는 선두타자 김휘집을 3루수 파울플라이,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이정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임찬규는 4회초 선두타자 러셀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형종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박찬혁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임찬규는 5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휘집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2사를 만들었다. 이후 2사 1루 이정후의 타석 때 3루수가 1,2루간에서 수비를 했고, 이정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1루주자 김휘집을 2루에서 포수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6회초 임찬규는 선두타자 이원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러셀로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7회초 임찬규는 마운드를 우완 불펜 유영찬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7회초 현재 LG는 키움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