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 열어…“벼사업 활성화 주력”

하지혜 2023. 5.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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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벼전국협의회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출범한 협의회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벼를 매입하는 산지농협을 회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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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형 협의회장 등 차기 임원 선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3년 농협 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협의회 회원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농협 벼전국협의회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출범한 협의회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벼를 매입하는 산지농협을 회원으로 한다. 충남 21곳, 전북 29곳, 전남 39곳, 경북 1곳 등 모두 90곳의 산지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올해 ▲벼사업 활성화를 위한 농정활동 ▲조곡 가격·수급 안정 대책 마련 ▲건조저장시설(DSC)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과 워크숍 개최·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정부에 ▲전략작물직불제의 일관성 있는 추진 ▲DSC·양곡창고 현대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차기 임원진도 선출했다. 협의회장엔 이보형 충남 홍성 광천농협 조합장이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우상원(충남 서산 부석농협)·최진오(전북 동김제농협) 조합장, 감사엔 한상곤(전북 정읍 태인농협)·천성태(전남 신안 압해농협) 조합장이 선임됐다. 

협의회는 이날 강원 5곳, 충남 1곳, 전북 3곳, 전남 5곳, 경남 1곳 등 산지농협 15곳의 회원 가입도 승인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유래 없는 쌀값 폭락과 지속적인 쌀 소비 감소로 쌀농가와 벼 매입 농협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양곡시설 현대화와 쌀 소비촉진 운동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농민 실익을 높이고 농업의 근간인 쌀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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