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서 경찰-야권 시위대 충돌…“7명 사망”

이재설 2023. 5.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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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경찰과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충돌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습니다.

기니 뉴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기니 수도 코나크리와 동남부 은제레코레, 중부 다볼라 등지에서 신속한 민정 이양과 시위 금지령 해제, 수감된 야권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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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경찰과 야권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충돌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습니다.

기니 뉴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10일 기니 수도 코나크리와 동남부 은제레코레, 중부 다볼라 등지에서 신속한 민정 이양과 시위 금지령 해제, 수감된 야권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시위는 야당과 노동조합, 시민단체 연합이 주도했으며, 경찰이 이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7명이 숨지고 32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56명이 체포됐습니다.

기니에서는 3선 개헌으로 장기 집권하던 알파 콩데 대통령이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쫓겨나고 마마디 둠부야 대령이 이끄는 군정이 들어섰습니다.

당시 대다수 국민은 물론 야권 인사들도 쿠데타를 인정했으나 군정이 지난해 5월 모든 시위를 3년간 금지하고 민정 이양을 지연시키면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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