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 경쟁`… CU `800원짜리` 등장

김수연 2023. 5.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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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에서 시작된 편의점 업계 초저가 경쟁이 점포 간 택배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들은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기반한 점포 간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요금을 더 할인해주고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맵을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 상에서 CU 점포를 선택한 뒤 나타나는 '택배 예약' 메뉴를 이용해 간단한 인증을 받고 택배를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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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CU 알뜰택배 프로모션을 알리고 있다. CU 제공

생필품에서 시작된 편의점 업계 초저가 경쟁이 점포 간 택배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들은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기반한 점포 간 택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요금을 더 할인해주고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뜰택배'(반값택배) 요금을 할인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뜰 택배'는 일반 택배 서비스에 비해 같은 중량 기준 최대 4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최저 8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한다.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알뜰 택배를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것으로, 해당 쿠폰을 적용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55%나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00g 이하 소형 택배는 단돈 800원만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CU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내 매일 하루 1회씩 발급받을 수 있다. CU는 브랜드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에서도 이번 프로모션 링크에 접속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스튜던트 멤버십 고객들과 토스 앱 이용 고객들에게도 알뜰 택배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또 카카오맵에서도 일반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했다. 카카오맵을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 상에서 CU 점포를 선택한 뒤 나타나는 '택배 예약' 메뉴를 이용해 간단한 인증을 받고 택배를 예약하면 된다.

CU는 알뜰 택배 요금을 500g 이하 1800원, 500g 초과~1㎏ 이하 2100원, 1㎏ 초과 2700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89%로 이용 비중이 가장 큰 1㎏ 이하 운임을 업계 최저가로 책정하고, '2+1 행사'를 택배에서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여 왔다. 이에 알뜰 택배 이용 건수는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20년 대비 약 28 배나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GS25는 5월 한 달간 1800원 균일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앱 내 반값택배 예약 시, 5㎏ 이하 물품에 대해 1800원 균일가가 적용된다. 5㎏ 이하 물품의 경우 기존 가격인 2600원 대비해 최대 31%까지 할인 적용된다.

또 우리동네GS 앱에서 반값택배를 3건 이상 접수한 이용자에게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증정한다. GS25는 반값택배 기본 가격을 500g이하 1800원, 1㎏ 이하 2200원, 5㎏ 이하 2600원으로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

반값택배는 지난 2019년 론칭했으며 지난해 접수건수 10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주이용 고객은 80%가 20~30 대 여성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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