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이 토트넘의 홀란드+KDB"...아니, 홀란드와 KDB가 맨시티의 '손케듀오'지

김대식 기자 2023. 5.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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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로 본다면 어떠한 조합도 이길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케인과 손흥민의 득점력은 남은 시즌 동안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가져오려는 토트넘의 희망에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두 선수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 "토트넘은 득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토트넘만의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데 브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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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로 본다면 어떠한 조합도 이길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케인과 손흥민의 득점력은 남은 시즌 동안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가져오려는 토트넘의 희망에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두 선수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 "토트넘은 득점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토트넘만의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데 브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어떠한 표현인지는 이해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일 무서운 공격 듀오를 꼽으라면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일 것이다.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에 상륙하자마자 득점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고, 더 브라위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10번이다. 32골 35골로 득점 1위인 홀란드, 30경기 16도움으로 도움 1위인 더 브라위너다.

 

하지만 단 1시즌만 가지고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과 케인 조합을 넘어섰다고는 볼 수 없다. 2022년 2월 손흥민과 케인은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를 넘어서 EPL 역사상 최다 득점 듀오에 올랐다. 2015-16시즌부터 함께한 두 선수는 무려 7년 만에 37골을 함께하면서 새롭게 기록을 작성했다. 이제는 44호골까지 만들어냈다.

해당 시즌에 손흥민과 케인은 1시즌 만에 14골을 합작하면서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기록한 단일 시즌 듀오 최다골 기록까지 새롭게 갈아치웠다. 이제 두 선수는 EPL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격 듀오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 변화 속에 시즌 중반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자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한 듀오 2위에 올랐다.

1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36회)였고,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는 32회로 4위에 불과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35회였다. 또한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에게 17회, 18회씩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균형적으로도 완벽한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 듀오는 더 브라위너가 홀란드에게 26번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밸런스적으로는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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