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 “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아이돌봄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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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11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서 정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을 찾아 부모와 아이돌보미, 자녀들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이돌봄서비스 고도화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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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늘(11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서 정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을 찾아 부모와 아이돌보미, 자녀들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이돌봄서비스 고도화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습니다.
방문 가정은 만 7세, 만 6세, 만 0세 자녀를 키우는 다자녀 가정으로 둘째 자녀가 생후 100일이 지나던 무렵인 2017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처음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생후 8개월 된 셋째까지 한 명의 아이돌보미가 지속해서 아이들을 돌봐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문가정의 어머니 정원희 씨는 “맞벌이 부부로는 드물게 세 자녀 가구가 된 것은 아이돌보미 선생님께서 셋째 낳아도 더 키워주시겠다고 하여 그 말을 듣고 셋째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는 김 장관에게 돌봄서비스 비용 부담과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정 씨는 “셋째가 태어나면서 남편이 연봉을 올리기 위해 이직을 하니까 소득분위가 조정돼서 지원 규모가 줄었다”며 “선생님 급여를 생각하면 너무 적은데 나라에서 지원을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 해당하는 정 씨는 아이돌봄서비스 ‘다’형을 이용하고 있으며, 여러 아이 동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기본 비용의 1.5 배에 해당하는 1만 5천 원가량을 냅니다. 아이돌보미가 한 명을 돌볼 때의 시급은 9천630원으로, 올해 최저시급 9천620원보다 10원 많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2023년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저출산 해결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여가부는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도와 민간 아이돌보미 기관 등록제를 내년부터 시행합니다.
김 장관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가부는 촘촘하고 질 높은 아이돌봄서비스를 구축해 청년세대에게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여성가족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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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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